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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럼] 왜 휠은 보라색 피를 흘리는가? : 철분 반응의 과학

세차장에 가면 휠 세정제를 뿌렸을 때 보라색 액체가 흘러내리는 것을 흔히 볼 수 있습니다. 이를 흔히 '휠이 피를 흘린다'고 표현합니다. 하지만 이는 단순한 시각적 효과가 아닙니다.

브레이크 패드와 로터가 마찰하면 미세한 철 가루가 발생합니다. 이 고온의 철 가루는 휠 표면에 박히게 되는데, 일반적인 계면활성제(비누)로는 제거되지 않습니다. 퓨어림과 같은 전문 철분 제거제에는 '티오글리콜산' 계열의 성분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성분은 산화철(녹)과 반응하여 '티오글리콜산 제이철'이라는 보라색 수용성 착화합물을 만들어냅니다. 즉, 보라색이 진할수록 휠에 철분이 많이 쌓여있었다는 증거입니다.

[가이드] 산성 vs 알칼리성 vs 중성 휠 세정제, 무엇을 써야 할까?

시중에는 다양한 pH 농도의 휠 세정제가 존재합니다. 각각의 장단점을 명확히 알고 사용해야 소중한 휠을 망가뜨리지 않습니다.

1. 산성 세정제 (pH 1~4): 세정력이 매우 강력하여 찌든 때를 순식간에 녹입니다. 하지만 크롬 휠이나 알루미늄 휠의 표면을 부식시킬 위험이 매우 큽니다. 전문가가 아니라면 사용을 권장하지 않습니다.
2. 알칼리성 세정제 (pH 10~14): 기름때 제거에 탁월합니다. 하지만 장시간 방치 시 얼룩(스테인)을 남길 수 있습니다.
3. 중성 세정제 (pH 7): 퓨어림이 채택한 방식입니다. 세정 반응 속도는 산성보다 느릴 수 있지만, 모든 종류의 휠에 안전합니다. 최근에는 화학 기술의 발달로 중성 제품도 산성 못지않은 철분 제거 능력을 보여줍니다.

[팁] 겨울철 염화칼슘, 휠 부식의 주범

겨울철 도로에 뿌려지는 염화칼슘은 제설에는 탁월하지만 자동차 하부와 휠에는 치명적입니다. 염화칼슘이 휠의 미세한 스크래치 사이로 침투하면 급격한 산화 반응(녹)을 일으킵니다. 따라서 눈길 주행 후에는 반드시 고압수로 휠과 하부를 씻어내야 하며, 겨울철에는 평소보다 더 자주 철분 제거제를 사용하여 눈에 보이지 않는 염분과 철분을 제거해주는 것이 휠 수명을 늘리는 지름길입니다.